어릴때 아는 여자에게 들은 이야기에 의하면 얼굴도 못생기고 키도 작고 별볼일 없는 남자가 자꾸 어깨피고 허세 부리고 까페같은 데서 의자에 뒤로 반쯤 비스듬히 누워서 이야기 하는 애들이 있는데 이런 애랑 성관계를 하게 되면 "어쩐지......" 라는 결론이었고....반대로 잘생기고 키도 크고 성격도 뭔가 좋게 말하면 착한 느낌보다 더 착한? 나쁘게 말하면 소심한 느낌을 준다면 거의 소추였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저도 진료실에서 환자를 보다보면 비슷한 감정을 느끼곤 합니다. 과거 현역 축구 선수를 수술한 적이 있는데 엎드려서 주사 맞는 걸 봤는데 정말 추성훈 같은 검은 갈색 피부에 엉덩이 부터 허벅지까지 말 근육 그 자체였었죠. 우와 대단하다 했다가 다시 돌아눕는 순간.....제 엄지손가락만한 성기를 보고.. 그것도 과거에 확대수술을 한차례하고 추가 수술을 하러 본원에 온 환자였던 것을 알고 안타까웠는데..이 환자를 수술로 어느 정도 키워주긴했는데 환자의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더군요. 부작용에 대해 걱정하는게 당연하긴한데 수차례 같은 질문을 반복하고 뭐랄까요? 지금 MBTI로 치면 극 I 성향이랄까요? 성관계에 대해서도 트라우마가 있다보니 소심 그 자체였던 기억이 있습니다.물론 소심한 성격이 안좋은 성격이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돌다리도 두들겨보는 성격이 안정성에 있어서는 상당히 좋은 성격일 수 있죠. 하지만 체형에서 뿜어져나오는 아우라에 비해서는 굉장히 연약한 여자와 이야기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아무튼 이 쪽에 관한 의업을 하면서 수많은 남자들의 성기를 보면서 내리는 결론은 남자들에게 있어서 밑도 끝도 없이 나오는 자신감에는 분명 성기의 크기나 테크닉은 무시할 수 없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자들의 경우도 성경험이 많을 수록 이런 남자들의 비교판단이 있을꺼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오죽하면 여자에게는 내숭 남자에게는 허세라고 할까요...성에 대해 오픈된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사회에서는남자들은 적당한 허세와 튼튼한 무기 장착이 필요한 시대라고 생각합니다.